“해양플랜트 건조 경험”…삼성重, ‘대주주’ 삼성전자 공장 건설 수주

“해양플랜트 건조 경험”…삼성重, ‘대주주’ 삼성전자 공장 건설 수주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1-11 10:01
업데이트 2022-1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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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조선사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11일 삼성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평택반도체 공장의 일부(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2420억원에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선박을 만드는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은 앞선 선박,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 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 공장 등 파일럿 공장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EUV란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이다.

평택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로 15.2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 해양 부문 외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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