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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尹탄핵’ 중고생 촛불집회…국힘 “통진당 출신 주도”

다음달 초 ‘尹탄핵’ 중고생 촛불집회…국힘 “통진당 출신 주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21 20:57
업데이트 2022-10-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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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촛불집회 포스터. 촛불중고생시민연대 홈페이지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포스터. 촛불중고생시민연대 홈페이지
‘촛불중고생시민연대’란 이름의 단체가 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집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21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스터를 보면 드레스 코드는 ‘교복’이며 준비물은 ‘깔고 앉을 공책’이라고 했다. 이 단체 대표는 20대 최준호씨로 지난 2010년 민주노동당 최연소 당원으로 활동했고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청소년비상대책위원장과 청소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을 거친 인물이다.

이날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최측이 청소년들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극대화 하려는 선전선동에 불과하다”며 “이들 단체는 작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변인은 “통진당에서 이름만 바꿔 대한민국의 적대행위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위헌정당 해산된 통진당 세력이 촛불집회를 빙자해 이제 중고등학생까지 선동하려고 하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대변인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붕괴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진당은 지난 2014년 12월19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강제 해산됐다. 구성원들이 북한의 도발에 호응해 주요 기간 시설을 공격하는 모의를 하는 등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려는 내란 선동이 인정된 것이다.

이와 별개로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 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인 삼각지 파출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며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과 질서가 준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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