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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7만 개미 한숨돌렸다…‘상장폐지’ 면한 신라젠

[속보] 17만 개미 한숨돌렸다…‘상장폐지’ 면한 신라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12 19:04
업데이트 2022-10-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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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거래 재개
거래정지 후 2년 5개월만

신라젠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신라젠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12일 결정하면서 17만 소액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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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신라젠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신라젠 17만 소액주주들은 검언유착의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신라젠 거래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2020.8.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신라젠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신라젠 17만 소액주주들은 검언유착의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신라젠 거래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2020.8.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신라젠은 한때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주가가 15만23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 10조원을 찍고 코스닥 시총 2위까지 기록했으나 2019년 미국에서 진행하던 간암 임상 3상이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 정지 직전인 2020년 5월 4일 신라젠 종가는 1만21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 및 최고 호가(2만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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