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취준생 3700명 소프트웨어 무료 교육… 月100만원 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취준생 3700명 소프트웨어 무료 교육… 月100만원 지원금 지급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9-27 17:42
업데이트 2022-09-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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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8기 교육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8기 교육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해 온 삼성의 청년 고용, 인재 육성의 의지를 현실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SSAFY는 2018년부터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이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에게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교육생을 늘려 올해 1월 7기부터는 기수당 모집 규모가 1150명으로 늘어났다.

SSAFY에 선정되면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즉각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뽑을 수 있는 셈이다. 삼성에서도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를 실시할 뿐 아니라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등도 지원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이 무상인 데다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삼성의 이런 체계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3678명(6기까지)의 수료생이 배출된 SSAFY의 취업률은 75%에 이른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가운데 35%(965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임에도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는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등 이들이 취업한 기업 수는 730곳에 이른다.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교육생들을 실전형 인재로 인정해 채용 과정에서 우대해 주는 기업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120여곳까지 늘어났다.

SSAFY를 거친 수료생 커뮤니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동문회도 만들어졌다. 지난 6월 SSAFY 서울캠퍼스에서 동문회가 발대식을 가진 가운데 선배 개발자들은 후배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로도 활약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 개발자로서 진로를 찾은 SSAFY 출신들은 앞으로 동문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2022-09-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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