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북, 충남, 경남, 경기 순
전국에서 매년 농기계 교통사고로 58명이 사망하고 있다.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2019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92명이 사망하고 2239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27건(70명 사망, 462명 부상)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경북 364건(61명 사망, 369명 부상), 충남 241건(35명 사망, 280명 부상), 경남 222건(22명 사망, 238명 부상), 경기 209건(17명 사망, 260명 부상) 순이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81.0%(1,636건)는 60세 이상이었으며 30세 이하에서도 15건 발생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73.6%(1,486건)는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으로 인한 전방주시 태만, 운전미숙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일어났다. 이어 중앙선 침범 8.1%(164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5.6%(113건), 통행방해 5.2%(104건), 신호위반 3.4%(69건) 순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농기계와 차’가 60.8%(1,230건), ‘농기계 단독’ 34.0%(687건), ‘농기계 대 사람’ 5.1%(104건), ‘철길건널목’ 0.1%(2건) 순으로 많았다.
신정훈 의원은 “농기계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안전장치 보급 확대 등 농기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