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연쇄 흉기난동에 10명 사망…용의자 2명 추적 중

캐나다서 연쇄 흉기난동에 10명 사망…용의자 2명 추적 중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9-05 09:31
수정 2022-09-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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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부 서스캐처원주서 발생… 최소 25명 사상

경찰 “마구잡이로 범행 대상된듯”
용의자 이동 중…사망자 더 늘어날 듯
범인 목격 인근서 미식축구경기 열려 대비도
미 버지니아서도 파티 중 총격전에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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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마경찰이 4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 제임스 스미스 크리네이션에서 발생한 흉기와 관련해 경찰이 수배 중인 용의자 데미안 샌더슨(왼쪽)과 마일스 샌더슨의 얼굴을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2022-09-05
캐나다 기마경찰이 4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 제임스 스미스 크리네이션에서 발생한 흉기와 관련해 경찰이 수배 중인 용의자 데미안 샌더슨(왼쪽)과 마일스 샌더슨의 얼굴을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2022-09-05
캐나다 남서부의 서스캐처원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등 최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AFP와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서스캐처원 북동부 외곽의 13개 장소에서 주민들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연쇄로 발생,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에서 첫 신고를 받았으며, 곧이어 이웃 마을인 웰던 등지에서 사건 접수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일부 피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일부는 마구잡이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데이미언 샌더슨과 마일스 샌더슨 2명으로, 검정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범행 현장에서 300㎞ 가량 떨어진 주도(州都) 레지나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토대로 서스캐처원은 물론 인근 매니토바 및 앨버타까지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하고있다.

또 이날 미식축구 경기가 열린 레지나 모자이크 스타디움에 안전관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추가 범행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미국 총기 매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총기 매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노퍽시서 파티중 총격전 2명 사망
노퍽주립대 학생 무고한 희생 이어져
한편 미국에서는 이날 파티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노퍽시에서 4일 파티 참석자 간에 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 4명, 남자 3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노퍽시 경찰의 마이클 골드스미스 서장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파티에서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싸움이 시작되자 누군가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면서 “권총과 소총을 포함해 여러 정의 총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노퍽주립대는 학생 몇 명이 캠퍼스 밖 장소에서 총격을 당했으며 이들은 무고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골드스미스 서장 대행도 “이런 사건이 황당한 것은 사람들이 다투다가 총을 꺼내 서로 쏘는 과정에 무고한 사람들이 총을 맞아 희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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