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직 최저임금도 안돼” 강원도청공무원노조, 보수 인상 촉구

“하위직 최저임금도 안돼” 강원도청공무원노조, 보수 인상 촉구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8-30 14:05
업데이트 2022-08-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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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정부가 공무원 보수를 실질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8.30 연합뉴스
30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정부가 공무원 보수를 실질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8.30 연합뉴스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보수 인상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결정한 공무원보수 인상률 1%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한참 못 미치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이 201만 580원으로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9급과 8급 공무원의 내년 보수는 최저임금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 대기업 집단의 법인세 인하, 부자 감세 그리고 온갖 규제를 풀어주는 조치로 세수가 대폭 축소됐고, 그 상당 부분을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공무원 보수에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을 반영하고, 하위직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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