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8-30 13:55
업데이트 2022-08-30 14: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진공, 27개 제수용품 가격조사
채소·수산물류·육류 등 가격 저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소(47.7%)와 수산물류(24.4%), 육류(23.1%) 등의 가격차가 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153개 전통시장이 제사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서울신문 DB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소(47.7%)와 수산물류(24.4%), 육류(23.1%) 등의 가격차가 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153개 전통시장이 제사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서울신문 DB
채소(47.7%)와 수산물류(24.4%), 육류(23.1%) 등의 가격차가 컸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 5668원으로 대형마트(36만 3085원)보다 18.6%(6만 7417원) 저렴했다. 지난 17∼24일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전통시장은 10.4%(2만 7906원), 대형마트는 2.7%(9400원) 상승했다.

27개 조사 품목 중 18개 품목의 가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낮았다.

고사리·깐도라지는 전통시장이 각각 67.4%, 62.9% 저렴했고 대추·숙주·탕국용 쇠고기도 34% 이상 저렴했다.

수산물과 축산물은 추석물가안정대책으로 정부 비축물량이 방출되고, 할인쿠폰 발급 등으로 가격이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 및 길어진 장마,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 등으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과일류는 이른 추석으로 햇상품 출하가 늦어져 상품 간 품질 편차가 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배는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물가 부담을 감안할때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다”며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