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호 일정 유출 후폭풍
이준석 “尹, 팬클럽 통해 집객”
강신업 “洪 닥쳐라” 욕설 페북
野 “국기문란… 金여사에 책임”
金여사 ‘수원 세 모녀’ 빈소 조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5/SSI_20220825171501_O2.jpg)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5/SSI_20220825171501.jpg)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YTN에서 “다음에 또 이런 것이 터진다면 결정적인 데미지(피해)를 우리 정부에 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재발방지 대책을 한다고 하더라도 터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도 (팬클럽을) 해체, 해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SBS에서 김 여사 팬클럽에 대해 “이 단체를 해체하라 마라 하기 전에 정보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빨리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위기가 온 거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클럽을 통해 미리 집객(集客)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우려스럽다. 보수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이벤트를 할 때 소위 집객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윤 대통령을 힐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5/SSI_20220825171434_O2.jpg)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5/SSI_20220825171434.jpg)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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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상한 사람’으로 지목된 전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홍준표는 ×××를 닥쳐라”라고 썼다.
야당은 김 여사를 정조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CBS에서 “김 여사의 팬클럽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김 여사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여사께서 빨리 즉시 해산해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수원 세 모녀’ 빈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위패 앞에 헌화한 뒤, 추모 행사를 맡았던 원불교 교무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원불교 관계자는 “김 여사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종교인들께서 대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3분여 만에 장례식장을 벗어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갑자기 경호팀이 내려오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김 여사의 조문이었다”며 “빈소에 온다는 전달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2022-08-26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