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체전 ‘방역’·‘친절’ 두마리 토끼 잡는다

울산 전국체전 ‘방역’·‘친절’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8-19 10:35
업데이트 2022-08-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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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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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전국체전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전국체전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안전한 방역, 친절한 미소.’

울산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7~13일)과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19~24일)을 안전하고 친절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체전은 73개 경기장에서 총 49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선수 2만명과 임원 1만명 등 총 3만명의 선수단이 울산을 방문한다. 또 장애인체전은 40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선수 6000명과 임원 3000명 등 총 9000명의 선수단이 울산을 찾을 예정이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2019년 서울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2020년 경북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됐고, 지난해 열린 대회는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우선 방역업무를 총괄 지휘하면서 방역 활동을 지도할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경기장별로는 경기 전·후 소독, 방역물품 비치, 자가검사와 대기를 위한 격리공간 확보, 종목별·시설별 방역담당자 지정 등 매뉴얼에 근거한 방역 관리·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또 10개 반 46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감염병 모니터링과 현장 방역 활동 지도를 강화한다. 5개 보건소와 7개 의료기관 등 총 12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총 239곳에 달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동도 병행한다.

시는 감염병 감시체계도 보강한다. 수인성이나 식품 매개 감염병,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입국자 추적 조사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장영수 울산시 전국체전 기획단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없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기간 경기장별 방역요원 교육, 방역대책반 편성과 운영 등을 통해 3년 만에 열리는 체육 축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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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중앙 및 시·도 관계관 회의가 지난 11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중앙 및 시·도 관계관 회의가 지난 11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시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범시민 친절 운동(캠페인)’을 벌인다.

친절 운동은 울산을 찾는 선수와 방문객들을 친절하게 응대·배려하기, 먼저 인사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공무원 결의 다짐을 시작으로 운수·숙박·요식업 종사자, 유관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전 시민 등 5단계에 걸쳐 확대 추진된다.

시는 단계별 운동 효과가 범시민 친절 운동으로 확산해 대회 기간 울산을 찾은 선수와 방문객에게 친절하고 활기찬 울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울산’ 이미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 전국체전 기획단장은 “울산 전국체전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울산의 발전된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명 한 명이 울산의 얼굴인 만큼 선수와 방문객들을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관심으로 맞아달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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