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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마라도도 열대야·폭염에 정전사태

광주도 마라도도 열대야·폭염에 정전사태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8-07 13:47
업데이트 2022-08-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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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뉴시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뉴시스
열대야가 열흘째 이어지는 광주에서 아파트 단지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한국전력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쯤 광주 광산구 선암동 아파트 3개 단지 총 900여 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시작된 아파트 200여 가구는 전력이 다시 공급된 오전 5시까지 2시간여 동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작동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인접한 다른 아파트 단지 2곳 700여 가구는 정전된 지 3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당시 광주 지역 기온은 27.5도로 열대야를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낮 12시 40분쯤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 7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주민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배편으로 인력을 보내 조치에 나서 정전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쯤부터 전력 공급이 다시 이뤄졌다.

이날 마라도는 낮 최고기온 30.8도, 최고 체감온도 32.8도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정전된 가구에서는 냉방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예약을 받아둔 민박집을 비롯해 한창 점심 장사를 하던 식당, 냉장·냉동 식료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등의 영업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편 입추인 7일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남부지역과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도 낮 최고 기온 34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워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서미애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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