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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文, 원군 도착하니 손 흔드신다…‘평산성’ 가자”

김의겸 “文, 원군 도착하니 손 흔드신다…‘평산성’ 가자”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24 16:12
업데이트 2022-07-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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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독려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며 “방방곡곡의 뜻있는 이들이여!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평산성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이다. 평산성이라 지칭하며 역사 속 전투 장면에 비유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글에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손 흔드는 모습,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이날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을 위한 침묵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의 방문에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사저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었다.

지난주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양팔로 ‘하트’를 그리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천(수건)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날도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함께 사저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 인사했다.

이 상황에 관해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원군이 하나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고 적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이날 경남 양산경찰서는 평산마을에서 자유연대가 신청한 집회 연장을 불허했다.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신고를 한 후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 단체의 집회 개최 기한은 23일인데, 경찰이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기한 연장 불허 이유로 “반대 집회를 하면서 욕설을 하고, 지역민, 사저 관광객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

자유연대는 문 전 대통령의 이웃집 주민을 수시로 촬영해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다. 금지 통고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 가능하다.

앞서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초부터 벨라도,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구국총연맹, 자유진리정의혁명당 4개 단체와 개인 1명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자유연대를 포함하면 집회 금지 통고 대상 단체·개인은 총 6곳이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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