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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수 93만명 증가… 숙박·음식점도 늘었다

5월 취업자 수 93만명 증가… 숙박·음식점도 늘었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6-15 20:34
업데이트 2022-06-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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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해제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
60세 이상 절반… “하반기엔 둔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지난 5월 고용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취업자 수가 90만명 넘게 늘면서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고용 회복 흐름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 5000명 늘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103만 4000명을 기록한 이후 22년 만의 최대치다. 방역 조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던 숙박·음식점도 대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감소세를 끊고 3만 4000명 늘었다. 배달원을 포함한 운수·창고업은 12만명, 농림어업은 12만 2000명씩 취업자가 늘었다.

다만 도소매업 취업자는 무인점포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확산의 영향으로 4만 5000명 줄었다. 금융·보험업도 비대면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3만 9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8000명)과 공공행정(9만 9000명)의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총증가분의 49%에 달하는 45만 9000명이 급증했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추진한 고령층 일자리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정부는 앞으로 고용시장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승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용이 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차츰 기저효과가 소멸할 것이고, 성장·물가와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고용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2022-06-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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