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사활 건 당정… 尹 “공급 확대” 與 “민생안전특위 출범”

물가안정 사활 건 당정… 尹 “공급 확대” 與 “민생안전특위 출범”

안석 기자
안석, 손지은 기자
입력 2022-06-14 17:58
업데이트 2022-06-15 06: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與, 유류세 탄력세율 상향 주문도

이미지 확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2. 6. 14 박지환 기자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2. 6. 14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물가 대책과 관련, “공급 사이드(측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일단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회의석상에서 고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연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대책을 강구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대외 요인 외에도 국내에서도 경제 주요 분야에서 공급 확대를 강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가 오르면 실질 임금이 하락한다”며 선제 조치로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도 물가 문제가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도 물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유류세의 탄력세율 최대 폭 상향을 주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탄력세율을) 30%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37%까지 써도 부족했을 때는 입법을 통해서라도 물가 안정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 중 탄력세인 교통세를 최대 한도까지 적용하면 휘발유값 인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성 정책위의장은 윤태식 관세청장에게 전화해 품목별 관세 조정을 요청했다.

또 국민의힘은 정책위 산하에 물가민생안전특위를 발족해 정부의 물가 대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류성걸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첫 회의는 16일 진행한다.

안석 기자
손지은 기자
2022-06-15 6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