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 이재명에 철제그릇 던진 뒤 구속된 60대 석방

[속보] 이재명에 철제그릇 던진 뒤 구속된 60대 석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6-02 16:59
업데이트 2022-06-02 16: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속적부심 후 법원 인용 결정… 경찰 “조만간 검찰 송치”

A씨, 구속 다음 날 구속적부심 청구
법원 “석방할 만한 타당한 이유 있다”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
경찰 “계양구의원 당선인만 피해 진술”
이재명은 “선처해달라” 탄원서 제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을 들어서고 있다. 2022.05.22 뉴스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을 들어서고 있다. 2022.05.22 뉴스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거리유세 중 자신에게 철제 그릇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거리유세 중 자신에게 철제 그릇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현 국회의원 당선인)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60대 남성이 최근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2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60대 남성 A씨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인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달 22일 구속되자 다음 날 곧바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석방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인용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석방했다.

법원은 앞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모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 상임고문과 조덕제 계양구의원 당선인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A씨가 2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시 계양구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22.05.22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A씨가 2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시 계양구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22.05.22 연합뉴스
“시끄러웠다”며 치킨뼈 담긴 그릇 던져
이재명 맞진 않아… 경찰 “엄중 처벌해야”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고문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시끄러웠다”면서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니지만 선거 운동을 방해한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상임고문은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이 상임고문은 앞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 당선인 혼자만 피해 진술을 했고, 이 상임고문은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면서 “A씨는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저녁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철제 그릇에 맞자 그릇이 날아온 방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이재명 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저녁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철제 그릇에 맞자 그릇이 날아온 방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이재명 TV 캡처
강주리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