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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 영면

‘트위터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 영면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4-29 13:48
업데이트 2022-04-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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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되찾은 소설가 이외수
미소 되찾은 소설가 이외수 화천군과의 행정 소송에서 승소한 소설가 이외수씨가 11일 오후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밝게 웃고 있다. 춘천지법은 이날 “화천군이 지난 2월 이씨에게 1천877만2천90원의 집필실 사용료를 부과한 행정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판시했다. 2018.12.11 연합뉴스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외수 씨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 25일 별세한 이씨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강원 춘천 호반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부인 전영자 씨, 아들 한얼·진을 씨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춘천안식원 내 봉안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1972년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와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을 펴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7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며 강경한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졌고, 지난 3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다가 지난 25일 오후 7시 38분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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