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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30일 폐업… 제주KAL호텔 역사 속으로

논란 속 30일 폐업… 제주KAL호텔 역사 속으로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4-25 15:19
업데이트 2022-04-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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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여행 랜드마크로 명성을 떨쳤던 제주칼(KAL)호텔이 오는 30일 폐업,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주 신혼여행 랜드마크로 명성을 떨쳤던 제주칼(KAL)호텔이 오는 30일 폐업,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주칼(KAL)호텔이 오는 30일 개업한 지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주시는 운영자인 주식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접수한 제주칼호텔 관광숙박업(관광호텔업) 폐업 신고 건을 지난 21일 자로 수리 완료했다.

제주KAL호텔은 1974년 2월 18일 제주도심에 들어선 첫 특1급 호텔로 지하 2층, 지상 18층 320객실 규모로 건물 높이가 67m이고, 해발높이는 123.5m였다.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89m·22층)에 이어 지난해 완공된 드림타워(169m·38층) 이전까지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특히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가 “제주KAL호텔을 제주도에서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문 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 측은 “오 후보가 내놓은 제주KAL호텔 공공매입 공약이 성사되면 혜택을 보는 세력은 호텔 소유자인 한진그룹 뿐”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칼호텔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KAL호텔 부지 1만 2525㎡와 연면적 3만 8661㎡의 지하 2층, 지상 19층 전체 건물로 평가액은 687억 2173만원이다.

호텔 직원들 중 117명은 희망 퇴직했고 73명은 서귀포 칼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글 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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