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넥스트’ 정식 출시와 함께 이정행 새 대표 첫인사

‘타다 넥스트’ 정식 출시와 함께 이정행 새 대표 첫인사

윤연정 기자
입력 2022-04-14 15:12
업데이트 2022-04-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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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연내 1500대, 내년 3000대까지 확대
이 대표 “택시 업계 새로운 표준 제시할 것”
14일 이정행 타다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다 넥스트 소개를 하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 제공
14일 이정행 타다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다 넥스트 소개를 하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14일 이정행 타다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 ‘타다 넥스트 스탠다드’에서 넥스트 출시를 선언하며 “수도권 내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에는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는 1500대가 공급되면 탑승 대기 시간이 현재 8~9분에서 5~6분으로 줄어들어 이용자가 호출했을 때 바로 온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를 기반으로 최소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의 고급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가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일반 택시에 비해 요금은 1.5배 수준으로 비싸지만, 서비스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타다 넥스트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탑승률이 회차가 반복될수록 높아지고 있어 5번 정도 이용한 고객의 82%가 다시 이용한다”며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95에 달한다”고 밝혔다.

●타다 앱, 3번 만 누르면 호출…편안한 이동서비스까지
이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다 넥스트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다 제공
이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다 넥스트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다 제공
타다 앱은 최소 3번만 누르면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앱을 켜면 목적지 입력란만 보이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중간에 원하는 곳을 들렀다 갈 수 있는 ‘사전 경유지 설정’, 특정 시간대에 차량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호출예약 기능’도 추가됐다. 반려동물과의 탑승도 가능하고 가족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전자기기 충전 잭과 와이파이가 지원돼 업무도 볼 수 있다.

타다는 지난해 11월 말 베타서비스를 실시해 13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 이용자층은 30대로 강남, 여의도 그리고 용산과 같은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사업이 안착하면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다, “소통 중요”…택시운전기사와 공생 방안 모색 약속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회사 ‘편안한이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공생 방안도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다 파트너 케어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서 운전기사 운행 매뉴얼 제공과 교육, 차량 상품화까지 한번에 관리한다. 노현철 타다 사업책임자는 “기사분들의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면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7~9인승 ‘타다 넥스트’ 차량 운행 모습. 타다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7~9인승 ‘타다 넥스트’ 차량 운행 모습.
타다 제공
이 대표는 손익분기 시점과 점유율 목표를 물어보는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타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타다 넥스트를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이익 실현보다는 빠른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BEP(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다는 단순히 택시 사업을 하려는 게 아니고 택시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려는 것”이라며 “타다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승차 경험과 문제 해결을 통해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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