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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혔던 인천~하와이 하늘길, 다시 열렸다

코로나로 막혔던 인천~하와이 하늘길, 다시 열렸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4-04 22:18
업데이트 2022-04-0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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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노선 예약률 2배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인천~하와이 하늘길이 2년여 만에 열렸다.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따른 것으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오후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된 지 25개월 만으로, 재개된 항공편의 탑승률은 80%에 이르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탑승자 대다수는 미뤘던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한데도 탑승률이 80%을 기록한 것은 다른 노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국제선 재개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11일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이후 필리핀항공의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의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으나 중·장거리 노선 복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11일 정부의 입국 시 격리 면제 조치 이후 최근 3주간 인천~하와이 노선 예약률이 그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억눌렸던 ‘보복 여행’ 심리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대한항공은 괌과 하와이 노선 증편을 검토하는 등 항공사들의 리오프닝 수요 잡기가 활발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2-04-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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