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라디오 인터뷰서 예상
“위중증·사망자 규모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3.28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2주 정도 후에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면서요’라고 묻자 “일단 우선순위 자체는 사실 마스크 문제보다는 지금 남아 있는 영업 시간, 사적 모임 규모 그리고 대규모 행사들의 제한들을 해제하는 게 우선순위가 더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지금 위중증 환자나 혹은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이라 이런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거리두기를 계속 해제하면서 일상체계 쪽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10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당초 위중증 환자가 1300∼1800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손 반장은 “아마 좀 낮은 축에서 정점을 형성하면서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사망자에 대해서도 “다소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 감소하기 시작하는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밤 12시로 늘리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데, 2주 후 상황이 안정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