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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 법무·검찰 20억원

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 법무·검찰 20억원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2-03-31 00:00
업데이트 2022-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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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재산 16억, 헌재소장 33억원
법무부장관 재산 13억, 검찰총장 17억원


대법관 등 고위 법관의 지난해 평균 재산은 38억 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의 평균 재산은 20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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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이 법을 위반하지 않아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제공
김명수 대법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이 법을 위반하지 않아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제공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은 16억 1000만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32억 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법원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4억 3100만원 늘었다. 대부분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월급을 저축한 것이었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부장판사의 재산은 270억 4600만원으로 공개 대상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았다.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 189억 5600만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63억 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법관은 천대엽 대법관으로 3억 300만원이다.

고위 법관 144명 중 46명은 1년 사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것은 18명이었다. 1년간 순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법관은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배우자의 주식 및 펀드 등 처분수익으로 11억 69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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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2. 1. 26 김명국 선임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2. 1. 26 김명국 선임기자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2명의 평균 재산은 20억 3355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자산 총액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40명, 2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도 24명에 달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년보다 4000만원가량 증가한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6억 7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이 4억 1000만원이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17억 1000만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32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검찰 간부는 56억 3761만원을 신고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었다. 노 지검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사무실 등 총 39억 8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1억 9000만원을 신고해 검찰 간부 중 가장 적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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