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PGA 시즌 첫 메이저, 마지막 ‘호수의 여왕’은 누구

LPGA 시즌 첫 메이저, 마지막 ‘호수의 여왕’은 누구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3-29 16:57
업데이트 2022-03-29 16: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LPGA 셰브론 챔피언십, 1일 개최
포피 호수 있던 골프장 장소 옮겨 올해가 마지막 ‘호수의 여왕’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우승후보 1순위

이미지 확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고진영(가운데)이 2019년 4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포피스 폰드’에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왼쪽) 등과 함께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랜초미라지(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고진영(가운데)이 2019년 4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포피스 폰드’에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왼쪽) 등과 함께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랜초미라지(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이 다음달 1일(한국시간) 개최된다. 우승자가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을 가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호수의 여왕’이 가려진다.

지난해까지 ANA 인스피레이션으로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스폰서가 바뀌어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타이틀이 변경됐다. 그 전엔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다. 대회 이름이 계속 바뀌었지만 장소는 줄곧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4야드)이었다.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의 상징은 마지막 18번 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 호수’다. 1994년부터 정례화된 전통에 따라 대회 우승자는 이 호수에 뛰어들어 ‘호수의 여왕’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4년 박지은이 처음 호수의 여왕이 됐고 이어 유선영(2012), 박인비(2013), 유소연(2017), 고진영(2019), 이미림(2020)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포피 호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새 스폰서인 셰브론이 내년부터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대회 장소를 변경했다. 올해 우승자가 마지막 ‘호수의 여왕’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메이저 무관에 그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호수의 여왕이 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JTBC 클래식에서 1위와 2타 차의 4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을 이어 가며 최고의 샷 감각을 보여 주고 있다. 고진영은 “다른 모든 선수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도 마지막으로 포피 호수에 빠지고 싶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한 전인지(28)와 이정은6(26)도 우승에 도전한다. JTBC 클래식 3위에 오르며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안나린(26)도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에서 뛰어난 샷 감각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재홍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