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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安, 총리까지 가진 않을 것…욕심으로 비치지 않겠나”

권성동 “安, 총리까지 가진 않을 것…욕심으로 비치지 않겠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23 10:47
업데이트 2022-03-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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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최측근 전망

“총리 생각 있으면 위원장 안맡았을 것”
“좋은자리 다 차지하면 문제 발생”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
2013년 김용준 인수위원장 지명 사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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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를 하기에는…역대 그런 경우가 있었나?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만약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 생각이 있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좀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린 것으로 비치지 않겠나“라며 ”저는 단순히 그런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오른쪽) 대통령 당선인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 당선인의 국무총리 지명 발표 직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오른쪽) 대통령 당선인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 당선인의 국무총리 지명 발표 직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그는 ”국무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안 맡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라며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의원의 기억과는 달리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새 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자녀들의 병역면제 의혹 등이 불거지며 총리직에서 낙마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전 대통령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이라며 “김 총리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을 지키시는데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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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코로나19 비상대응특위 1차 회의
인수위 코로나19 비상대응특위 1차 회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22.3.21 국회사진기자단
권 의원은 ‘그러면 안 위원장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모르죠. 본인이 그런 계획에 따라서 움직이겠죠“라고 답했다.

진행자의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권 의원은 ”그 부분은 그만하자. 제가 안철수 대표의 측근도 아니고 복심도 아니니까“라며 화제를 돌렸다.

그간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균형특별위원장을 맡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총괄하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인수위 인사들이 거론됐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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