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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선수” 푸이그, 찐친 류현진과 만남 눈앞

“착한 선수” 푸이그, 찐친 류현진과 만남 눈앞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03 17:38
업데이트 2022-03-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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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고흥 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 고흥 연합뉴스
한때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만난다.

지난달부터 전남 고흥과 강진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키움이 3일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푸이그의 첫 실전인 데다 류현진과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친정팀인 한화와 동행하고 있다. 비록 류현진이 경기에 나서진 않지만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다.

푸이그와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한 사이다. 괴물 같은 운동신경으로 메이저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푸이그는 류현진의 다저스 절친 중 한 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친정팀 한화에 합류해 대전에서 지내는 류현진. 대전 류재민 기자
친정팀 한화에 합류해 대전에서 지내는 류현진. 대전 류재민 기자
2018년 12월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면서 둘은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태도 문제로 자주 구설에 올랐던 푸이그가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절되면서 만날 일이 없었다. 그러나 푸이그가 올해 키움에서 뛰게 됐고, 류현진의 출국 길이 뜻하지 않게 막히며 운명적인 만남을 앞두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에 합류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더그아웃 문화가 다르지만 푸이그가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악동’ 이미지가 강한 푸이그에 대해 “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경기 전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시절에도 남다른 우정으로 재미난 장면을 많이 연출했던 만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재회할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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