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패럴림픽 참가 확정… 메달 집계 없는 중립국 자격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패럴림픽 참가 확정… 메달 집계 없는 중립국 자격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02 20:53
업데이트 2022-03-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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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P 연합뉴스
베이징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정상 참가한다.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도 참가한다.

AP, AFP 등 외신은 2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퇴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국가 자격 박탈을 내리진 않았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러시아 대신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자격으로 출전하려던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벨라루스도 마찬가지다.

중립국 자격으로 나섬에 따라 두 나라 선수들의 메달은 순위 집계에서 제외된다. IPC는 전시 상황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우리가 결정한 것은 법과 현행 IPC 규정 내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이라고 밝혔다.

파슨스 위원장은 “일부 패럴림픽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거부할 수 있다”며 보이콧 가능성을 시인했다. 패럴림픽에 앞서 전 세계 스포츠에서 러시아 선수와의 대결을 보이콧하고 있어 패럴림픽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선수단 규모는 71명으로 알려졌다. 전쟁으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 역시 이날 패럴림픽 참가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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