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울릉군…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력 규탄

경북도·의회, 울릉군…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력 규탄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2-22 16:03
업데이트 2022-02-22 16: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울릉군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22일 울릉읍 도동소공원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조례 폐기를 요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22일 울릉읍 도동소공원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조례 폐기를 요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도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대해 후안무치한 만행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철우 지사 명의의 규탄 성명에서 “오늘 일본의 행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명백한 침탈 행위”라고 비판하고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노골적 영유권 주장과 조직적 침탈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비롯한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조치를 즉각 철폐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역사적·국제법적 진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도 고우현 의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도의회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억지로 가득 찬 역사 교과서와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의 부당한 주장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세계 평화 유지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울릉군도 이날 울릉읍 도동소공원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조례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강제편입 시킨 날을 기념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2월 22일을 죽도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적 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강력 규탄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