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민정 멘탈 잡았던 김선태, 이제는 中서 집중 조명 “손편지로 우승 이끌어”

최민정 멘탈 잡았던 김선태, 이제는 中서 집중 조명 “손편지로 우승 이끌어”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2-07 15:27
업데이트 2022-02-07 15: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중국 매체서 지도능력 평가
중국 매체 “선수들에게 손편지로 다가가 우승 이끌어”
김선태, 평창동계올림픽 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끌어
평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김선태 감독이 믿어 준 덕분”

이미지 확대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김선태(오른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중국 쇼트트랙 대표 렌 지웨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자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김 감독이 중국 선수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 등으로 신임을 얻어 우승을 이끌었다며 그의 지도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중국 영문 매체 상하이 데일리는 7일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김선태 감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감독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저우양, 량원하오, 한톈위 등 6명의 중국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했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이후 2014~2016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했다가 대장암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병마를 이겨낸 김 감독은 2016년 4월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선태 감독의 여러 조언으로 인해 좋은 영향을 맏았고, 김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상하이 데일리는 이어 김 감독에 대해 “특히 선수들에게 손편지를 건넬 정도로 따뜻하게 대했다”고 전했다.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2관왕인 저우양은 앞서 중국의 다른 매체를 통해 김 감독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저우양은 김 감독에게 받은 손편지를 모두 간직했으며 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했다고 상하이 데일리는 소개했다. 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저우양에게 보낸 편지에 ‘넌 언젠가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고, 난 항상 너를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박재홍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