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CES 자율주행 카레이싱...아시아 유일 출전 KAIST 4위

운전자 없는 CES 자율주행 카레이싱...아시아 유일 출전 KAIST 4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1-08 10:33
업데이트 2022-01-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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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국 이탈리아·독일 결승
밀라노공대 팀이 뮌헨공대 팀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ES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팀이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곳은 KAIST 팀이 유일하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CES 자율주행 카레이싱에 참가해 4위에 오른 KAIST 팀. KAIST 제공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CES 자율주행 카레이싱에 참가해 4위에 오른 KAIST 팀. KAIST 제공
KAIST 팀은 이날 첫 경기에서는 승리했으나 다음 경기에 패배하며 5개 팀 중 4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개최되는 이 경기는 운전자 없이 오직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로만 달려 실력을 겨룬다. 단순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이기는 게 아니라 기능별 점수를 두고, 이를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차선 두 개를 놓고 안쪽을 달리는 차는 방어를, 바깥쪽을 달리는 차는 공격을 맡는다. 공격 포지션 차량이 방어 포지션 차량을 추월하면 승리가 결정된다.

KAIST 팀은 첫 상대팀 미국 오번대 팀에 공격 포지션을 맡아 시속 80마일(약 129㎞)로 달리는 오번대 팀을 시속 100마일(약 160㎞)로 추월해 승리했다.
ces 자율주행 레이싱
ces 자율주행 레이싱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자율주행 카레이싱이 진행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FP 연합뉴스
하지만 2차전에서 대전한 우승 후보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팀의 벽은 높았다. KAIST 팀은 방어 포지션을 맡아 시속 115마일(약 185㎞/h)로 달렸지만, 시속 125마일(약 201㎞/h)로 달리는 밀라노공대 팀에 패배했다.

결승에서는 밀라노공대 팀이 독일 뮌헨공대 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베이거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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