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이폰 휴대폰 케이스 10만여점 온라인 유통

‘짝퉁’ 아이폰 휴대폰 케이스 10만여점 온라인 유통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12-29 13:07
업데이트 2021-12-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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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중국산 제품 유통 온라인 쇼핑몰업체 대표 적발
낮은 가격에 시가 기준 47억원 상당 위조 케이스 판매

인기가 많은 휴대폰 케이스를 중국에서 제작해 국내 온라인에서 판매한 쇼핑몰 업체 대표가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세관이 짝퉁 아이폰 케이스 10만여점(정품 기준 50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온라인 쇼잎몰 대표를 적발했다. 사진은 압수한 짝퉁 케이스. 서울세관 제공
서울세관이 짝퉁 아이폰 케이스 10만여점(정품 기준 50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온라인 쇼잎몰 대표를 적발했다. 사진은 압수한 짝퉁 케이스. 서울세관 제공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9일 짝퉁 아이폰 케이스(사진) 10만여점(정품 기준 50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한 A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관 조사결과 A씨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 케이스를 중국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쇼핑몰에서 접촉한 현지 위조 아이폰 케이스 공급업자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입화물 통관 시 세관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탈부착이 용이한 하트 모양의 스티커로 로고를 가려 무(無)상표 휴대폰 케이스를 수입하는 것으로 위장했다. 통관 후에는 스티커를 제거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에서 아이폰 케이스로 판매했다.

짝퉁 케이스는 정품과 차이가 있으나 정품 대비 80% 낮은 가격에 약 9만 6000여점(시가 47억원 상당)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창고에 보관 중인 짝퉁 7000여점을 압수했다. 서울세관은 공정경쟁 및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지재권 위반, 통관·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오픈마켓과 모바일 쇼핑몰 등 사이버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나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서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해외 유명 제품은 짝퉁 가능성이 높기에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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