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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손흥민, 코로나 확진” 공식 확인…토트넘 13명 ‘양성’

英 “손흥민, 코로나 확진” 공식 확인…토트넘 13명 ‘양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11 09:06
업데이트 2021-12-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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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코치진 집단감염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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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이 공개한 코로나 확진자 명단에 손흥민(29)이 포함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1군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U-23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연기했다.

10일(현지시간) EPL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PREMIER LEAGUE INJURIES’는 토트넘에 9명의 1군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다고 확인해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허벅지), 세르히오 레길론(기타), 지오바니 로 셀소(무릎)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올리버 스킵, 댄 스칼렛, 루카스 모우라는 코로나 확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6시로 예정된 렌과의 UE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오늘 훈련을 하고 내일 뛰었어야 할 선수가 훈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콘테 감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하고만 접촉하고 있지만 다음 날 양성 판정이 나올 수 있다. 최악인 것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끼리만 접촉하고 있는데,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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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5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시티전 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루카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익살스럽게 스파이던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왼쪽)이 5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시티전 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루카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익살스럽게 스파이던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날 경기 강행을 예고했던 UEFA는 이날 결국 토트넘-렌 경기룰 연기했다. 토트넘도 “클럽 내 다수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옴에 따라 렌과의 콘퍼런스리그 6차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의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으면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해 손흥민은 일정상 최소 2경기 이상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시티, 20일에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경기들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더선은 “토트넘이 19일까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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