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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요청’ 전 여친 살해한 30대 자해 시도

‘신변보호 요청’ 전 여친 살해한 30대 자해 시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22 08:18
업데이트 2021-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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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용의자’ B씨가 도주 하루만인 20일 서울 중구 수표로 서울중부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뉴스1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용의자’ B씨가 도주 하루만인 20일 서울 중구 수표로 서울중부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뉴스1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피의자가 경찰 조사 도중 자해를 시도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전날 중부경찰서에서 경찰 조사 과정에 혀를 깨물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관들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는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수개월에 걸친 위협과 스토킹에 못 이겨 경찰에 데이트폭력 신변보호를 신청했었고, 사건 당일 집을 찾아온 A씨의 위협에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호출을 했으나 변을 당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하루 만인 20일 대구의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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