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8일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한 택시가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수험생을 태우는 모습.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제공
수험생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모범운전자 서대문구지회가 18대, 지역 내 6개 택시 업체가 28대를 수험생 무료 수송 차량으로 지원한다. 또 서대문구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에서 차량 10대를, 서대문구 각 동 주민센터에서 행정 차량 14대를 지원한다.
신촌역, 홍제역, 서대문역, 아현역, 가좌역, 독립문역, 연희교차로, 남가좌동사거리 등에 차량 총 70대를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운행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식별하기 쉽도록 차량 앞 유리창에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이라고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한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이 차량을 시험 장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불법 주정차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수험생 이동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수험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자가용 운행 자제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에는 명지고, 이대부고, 인창고, 중앙여고, 가재울고, 한성고 등 모두 6개 시험장이 있으며, 응시 신청 인원은 2970명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