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선 내준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29% 급락

3000선 내준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29% 급락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1-10-29 16:18
업데이트 2021-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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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2,970대로
코스피 하락... 2,970대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4일 이후 다시 3000선을 내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87포인트(1.29%) 2970.6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16.12포인트(0.54%) 높은 3025.67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 2965.40까지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800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기관도 47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 2574억원을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7% 하락한 6만 9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7만 전자’를 회복했지만, 불과 2주일 만에 다시 ’6만 전자’가 됐다. 셀트리온도 전 거래일보다 6.96% 내린 2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와 장중 저가(20만원) 기준으로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지난해 4월 3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도 7.80포인트(0.78%) 내린 992.33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이후 나흘 만에 코스닥지수는 다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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