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가구 1위’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쇼핑, ‘가구 1위’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9-10 12:05
업데이트 2021-09-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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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민 ‘신혼부부를 위한 84㎡’ 인테리어.
한샘의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민 ‘신혼부부를 위한 84㎡’ 인테리어.
롯데쇼핑이 가구회사 한샘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쇼핑은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한샘 경영권 지분 인수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SI)로 낙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롯데쇼핑은 2995억원을 출자한다.

한샘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사업에서 독보적인 업계 1위 기업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상품·콘텐츠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쇼핑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의 스마트홈·렌탈사업·중개플랫폼도 롯데 계열사인 하이마트·건설 등과 함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롯데쇼핑은 최근 리빙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한샘과 손잡고 전국 백화점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지난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열었다. 2019년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 콘란샵’을 강남점에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달 신규 점포인 동탄점에 2호점을 열기도 했다.

업계는 롯데쇼핑이 이번에는 일단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지만 향후 한샘을 인수할 수도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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