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레반도프스키, 기록도 풍성하게 쏟아내

‘해트트릭’ 레반도프스키, 기록도 풍성하게 쏟아내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8-29 13:28
업데이트 2021-08-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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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헤르타 베를린전 3골 몰아치고 득점 선두 등극
뮌헨 최다 16경기 연속골에 뮌헨 통산 300호골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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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9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손가락 세 개를 펴며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9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손가락 세 개를 펴며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컵 대회(포칼) 한 경기를 쉬며 동료들이 12골을 터뜨리는 장면을 지켜본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새시즌 첫 해트트릭과 16경기 연속골에다가 뮌헨 통산 300호골 고지까지 넘어섰다.

레반도프스키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전 무승부 뒤 2연승한 뮌헨은 레버쿠젠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다시 헤더를 시도해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또 후반 25분 왼발, 후반 39분에 머리로 잇달아 득점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3~5호골을 뿜어낸 레반도프스키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2골 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로 뛰쳐나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득점포로 최근 세상을 뜬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가 보유했던 뮌헨 역대 최다 경기 연속골(15경기) 기록을 넘어 16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지난 시즌 10경기 포함 13경기 연속 득점이다. 또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통산 300호골을 넘어 301호골(333경기)까지 내달렸다.

지난 시즌 41골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3경기 5골과 함께 독일 슈퍼컵 1경기 2골까지 합쳐 4경기 동안 7골을 쏟아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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