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성의원들 공동행동 나서
#SaveAfghanWomen 캠페인
#SaveAfghanWomen 해시태그 캠페인 동참 촉구하는 여성 의원들.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류호정 의원은 “장혜영 의원은 ‘우리는 누군가의 남’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들의 인권을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한다면, 우리의 존엄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인권 보호와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했다.
류호정 의원을 포함한 여야 여성 의원 48인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 전역에서 여성의 안전 확보, 아프간 여성들이 교육받고 일할 권리, 표현과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을 반드시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2021. 8.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공동성명에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남인순, 인재근, 진선미 등, 국민의힘 김정재, 임이자, 김미애, 조수진 등, 정의당 심상정, 류호정, 국민의당 권은희, 열린민주당 강민정 등 여야 여성 의원 48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상희 부의장은 “탈레반 치하의 여성 인권 문제는 아프간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의 문제이자 우리의 문제라는데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제 사회가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여성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하자는데도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보장을 요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채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2021. 8.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