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있는 50명 미만 사업체 대상
내달 7일까지 이행해야
이재명 지사, 행정부지사 현장 급파
![이용철(왼쪽 2번째) 행정부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시로 28일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8/SSI_20210728173556_O2.jpg)
![이용철(왼쪽 2번째) 행정부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시로 28일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8/SSI_20210728173556.jpg)
이용철(왼쪽 2번째) 행정부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시로 28일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는 안산 반월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에서 지난 26일 첫 양성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 14명이 전파 감염된 데 따른 조치이다.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한 근로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안산 반월공단을 비롯한 외국인사업장을 중심으로 109명(외국인은 62명·57%)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현장에 급파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용철 부지사는 이날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현장 점검했으며 29일부터 안산시 2곳과 시흥시 1곳 등 총 3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개소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주차장과 안산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 광장 2곳과 시흥시 희망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된다. 도내 임시선별검사소는 현재 67곳으로 이번 추가 개소로 도내에는 총 70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또 안산시에 역학조사관 5명을 즉시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를 실시하는 한편 국방부 협의를 통해 행정지원 군 인력 36명도 긴급 지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 특성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비상상황에 경각심을 가지고 안산시 등과 협의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