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그녀?…러시아 푸틴딸 국제행사서 연설

백신 맞은 그녀?…러시아 푸틴딸 국제행사서 연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6-07 23:36
업데이트 2021-06-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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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딸, 나란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 참석

모스크바 국립대의 수학 연구기관 부회장인 카테리나 티코노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이다. 지난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모스크바 국립대의 수학 연구기관 부회장인 카테리나 티코노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이다. 지난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로 여겨지는 카테리나 티코노바(34)가 지난 4일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SPIEF)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안전 문제때문에 한 번도 자신의 딸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날 열린 국제포럼에서도 러시아 정부와의 마찰을 우려해 아무도 그녀의 가족 관게에 대해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티코노바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첫 아내인 류드밀라 푸틴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란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푸틴 대통령은 오랜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셋째 딸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고는 했지만 누가 접종을 했는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미국 언론인 워싱턴포스트는 티코노바가 이날 참석한 국제 포럼에서 카트리나 블라디미로브나로 불렸는데, 이는 푸틴 대통령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 티코노바는 국제 투자 분쟁에 대해 설명했으며, 그녀의 약 6분간의 연설은 러시아의 엘리트들이 경청했다.

티코노바는 한때 한국인 남성과 사귀면서 결혼설까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로시야 은행 대주주의 아들과 결혼했다.

2013년에는 스위스에서 연린 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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