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볼트 불량 6000대 리콜…주가 3% 급락

테슬라, 볼트 불량 6000대 리콜…주가 3% 급락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6-03 07:11
업데이트 2021-06-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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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저하 우려에 모델3·모델Y 리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 소식까지 악재 겹쳐

테슬라
테슬라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0)가 이끄는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대에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기차 5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9∼2021년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특정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캘리퍼 볼트를 점검해 조여주거나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리콜 결정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뉴욕 증시에서 약세를 이어갔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테슬라 차 가격 상승이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악재가 겹치며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01% 급락한 605.12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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