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린이날 맞아 성적표 공개 “활발하나 고집 세다”

이재명, 어린이날 맞아 성적표 공개 “활발하나 고집 세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5-05 15:36
업데이트 2021-05-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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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성적표 “40년 전 성적 미미했지만 씩씩”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블로그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블로그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학교(현재의 초등학교) 시절 1학년 성적표를 공개해 화제다.

이 지사는 “우리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며 자신의 성적표 사진을 올렸다. 이 지사의 성적표를 보면 1학년 성적은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국 교육청이 초등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없앴다. 또 2013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 대상의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폐지돼 초등학생의 시험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이 지사가 국민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는 ‘수우미양가’ 순서로 성적을 평가했다. 이 지사는 1학기에 체육 ‘우’를 받았지만 이를 제외한 1·2학기 모든 과목에서 ‘미’를 받았다. ‘미’는 ‘보통’의 성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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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당시 이 지사 담임교사는 성적표의 행동 평가란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라고 썼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믿거나 말거나 40년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잦은 결석에 대해서 해명했다. 그는 “학교가 시오리길이라 비 많이 오면 징검다리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못갔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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