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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본산지’ 영국도 화이자 급구…“화이자 백신 2배 증량 희망, 타결 임박”

‘AZ 본산지’ 영국도 화이자 급구…“화이자 백신 2배 증량 희망, 타결 임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4-25 11:22
업데이트 2021-04-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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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스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기존 4천만회분에 수천만회분 추가 구매”
30세 미만 AZ 못 맞아 화이자로 대체
고령층 효과 높이는 3차 ‘부스터샷’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본산지인 영국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수천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협상의 타결을 앞뒀다고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는 드물지만 혈전증 발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은 백신 접종을 권하지 않아 화이자로 대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英백신접종위, 30세 미만에
AZ 아닌 다른 백신 접종 권유

뇌혈전증 부작용 우려

매체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영국이 현재 확보한 화이자 백신이 4000만회분인데 정부는 이를 두 배로 늘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을 처음 선구매하고 가장 먼저 긴급사용을 승인한 국가다.

영국은 올해가 끝날 때까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받기로 예정된 상태며 절반가량은 이미 수령했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억회분과 모더나 백신 1700만회분,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의 백신 3000만회분, 노바백스 백신 5000만회분 등 현재 8개 백신 4억 5700만회분을 확보했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 추가구매에 성공하면 고령층 ‘부스터샷’(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한 3회차 추가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말고 다른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30세 미만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일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매우 드물게 뇌혈전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30세 미만에는 가급적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이 위원회는 30대에도 같은 권고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의 성 토마스 병원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3.19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의 성 토마스 병원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3.19
AP 연합뉴스
英, 인구 절반 이상 1회차 이상 접종 완료
영국에서는 23일까지 4558만 400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들 가운데 2회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207만 1810명이고 나머지 3350만 8590명은 아직 1회차만 접종받았다.

영국 인구가 6679만 6000여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구 과반이 1회차 이상 접종을 마친 셈이다.
12일 상점이 문을 열자 쇼핑에 나선 영국인 젊은이들. AP 연합뉴스
12일 상점이 문을 열자 쇼핑에 나선 영국인 젊은이들. A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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