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잘못 건네진 권력 회수해야…야권 대통합 약속 지킬 것”

안철수 “잘못 건네진 권력 회수해야…야권 대통합 약속 지킬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05 11:38
업데이트 2021-04-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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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투표 독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4·7 재·보궐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 정권교체 약속 지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4.5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4·7 재·보궐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 정권교체 약속 지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4.5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야권에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정치의 혁신과 야권 대통합, 정권교체에 이르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7일 이후 야권은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더 험하고 깊은 산과 강을 건너야 한다”면서 “후보 단일화에서 지더라도 제 선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듯이, 야권 대통합의 약속과 정권교체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면서 거듭 느끼고 확인한 것은, 바로 이 정권의 폭주를 그대로 둬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으려는,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정권을, 이번 4월7일 선거에서 반드시 단죄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합당 등 구체적인 과정이나 방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선거에 집중하느라 어떤 준비나 생각 같은 것은 하지 못했다”면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말한 단계별 통합 등에 대한 내용”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또 2030세대 지지율 상승이 야권 통합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2030세대가 정의와 공정에 대한 약속을 가장 믿었던 세대이고 지난 4년 간 실제 행동을 보면서 가장 실망이 큰 세대”라며 “그렇다고 해서 야권이 노력하지 않고 반사이익을 얻겠다고 나서면 절대 안 된다. 야권은 실제로 다른 모습들, 말만이 아니라 실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서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잘못된 세력에게 잘못 건네진 국민의 권력을 회수해야 한다”며 4·7 재·보궐선거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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