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선거 직감” “피 말리는 1% 싸움” 민주당, 결집 호소

“박빙 선거 직감” “피 말리는 1% 싸움” 민주당, 결집 호소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4-05 10:41
업데이트 2021-04-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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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낙연 “공과 정당하게 평가해 달라”
최인호 “사전투표 크게 이겼다고 분석”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을 보고 서울·부산 선거가 박빙의 선거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일 선대위 회의에서 “당원, 지지자 여러분이 투표장에 한 분이라도 더 모시도록 끝까지 노력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서민·중산층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정당이다.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스스로 그것을 드러내고 고치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 정부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투기 광풍을 다시 몰고 올 우려가 농후하다”며 “부동산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할 결의와 정책 기조를 가진 정당 역시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최근 중도층이 민주당 쪽으로 돌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가 됐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서울과 부산 모두 크게 이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 성향이면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 초반엔 LH 투기 사태로 정부와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었지만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오세훈, 박형준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히 커졌다”며 “결국 중도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영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로 회귀하고 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사전투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보다는 후보를 보고 찍어야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이 늘고 있어 우리 후보들이 날이 갈수록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연히 느꼈다”며 “결국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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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주말 강동구 집중유세
박영선, 주말 강동구 집중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3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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