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차, 속도 안 줄여”…자전거로 등교하다 치여 숨진 초등생(종합)

“레미콘차, 속도 안 줄여”…자전거로 등교하다 치여 숨진 초등생(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3-18 14:23
업데이트 2021-03-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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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서 직진하다 레미콘차에 치여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레미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골목에서 50대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초등생이 탄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11)군이 레미콘 아래로 깔리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인근 고시원 신축 공사 현장으로 가기 위해 우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자전거도로에서 직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학교를 가던 중으로, 사고가 난 골목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골목길로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가 끝난 뒤 적용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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