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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이주원 기자
입력 2021-03-11 21:00
업데이트 2021-03-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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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카메라 해킹물 공유… 미성년 피해자도

‘제2의 소라넷’ 수사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제2의 소라넷’ 수사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지난달부터 경찰청 지시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의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 촬영물을 게시해 적립한 포인트로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됐다. 당사자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과 IP 카메라 해킹으로 유출된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이 사이트는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1-03-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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