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극 지지…특별법 처리 노력”
“해저터널도 검토, 54.5조 부가효과 기대되는 사업”
與 “김종인, MB·朴 공약 무산부터 사과해야”
국민의힘, 가덕도 내홍 불씨 여전…주호영 “입장無”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25/SSI_20210125103611_O2.jpg)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25/SSI_20210125103611.jpg)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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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재도약의 계기가 될 세계 엑스포 유치와 연계된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부담으로 생산 부가효과 54조5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5만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25/SSI_20210125113911_O2.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25/SSI_20210125113911.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논의가 앞선 정부에서 잇달아 무산됐던 점을 부각하며 국민의힘에 견제구를 던졌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을) 공약했다가 집권 후 무산시킨 잘못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부산이 규슈의 경제권에 편입 돼 국익에는 도움이 안되고 단순 ‘경유지화’가 될 우려가 있다”며 “일본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아닌데 쌩뚱맞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 모두가 나서서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했고, 여기에 이 대표는 “2월 회기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서 되돌릴 수 없는 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