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심한 종교단체·여행업체·관광버스 100만원 현금 지원
고흥군이 설 이전까지 전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 종교단체·여행업체·관광버스도 100만원씩 현금 지원한다. 사진은 고흥군청 전경.
또 그동안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종교단체와 영업피해가 심했던 여행업체, 관광버스에 대해서도 10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기준일 현재 등록·허가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대상이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관련 저소득층, 소상공인, 택시업자, 임신부, 도소매업자, 축산농가,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25개 분야에 군비 68억 4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군비 총 지원액은 135억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군은 다음 달 3일 관련 조례 공포와 예산 심의 의결이 끝나는 대로 군민들의 신청을 받아 설날 이전인 10일까지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통큰 결단에 흔쾌히 동의해 준 고흥군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22개 시군중 올해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한 지자체는 여수와 순천시, 해남군, 영암군이다. 여수는 1인 25만원, 타 지자체는 10만원씩이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