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무허가 포함 빈집 매입·정비...전국서 처음 조례 제정

부산 서구, 무허가 포함 빈집 매입·정비...전국서 처음 조례 제정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1-22 08:40
업데이트 2021-01-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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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는 무허가 집과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 등을 매입해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서구에 따르면 타 지자체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안의 빈집에 대해서만 정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무허가까지 포함해 빈집을 정비하는 사례는 서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새로운 도시재생 방안으로 주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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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허가 포함한 빈집을 매입·정비 사업을 추진 한다.< 재정비 후 조감도 .부산서구 제공>
부산 서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허가 포함한 빈집을 매입·정비 사업을 추진 한다.< 재정비 후 조감도 .부산서구 제공>
서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도시재생·빈집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기금 30억 원을 확보했다.현재 서구 관내 빈집은 무허가를 포함해 총 569개로 오는 2024년까지 125개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15억 원을 투입해 뉴딜사업 대상지인 충무동·남부민1동의 공동이용시설, 빈집 밀집지역인 남부민2동·아미동,재해우려대상 건축물, 매도 희망 빈집 등 35곳을 정비할 예정이다. 매도 희망자 빈집은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로 선정된다.

서구는 매입한 빈집은 우선 철거한 뒤 방재공원 등으로 활용하고, 밀집구역은 뉴딜사업 등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빈집 가운데 리모델링이 가능한 경우에는 공적 임대주택, 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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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허가 포함한 빈집을 매입·정비 사업을 추진 한다.< 정비대상 빈집.부산서구 제공>
부산 서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허가 포함한 빈집을 매입·정비 사업을 추진 한다.< 정비대상 빈집.부산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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