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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역량 부족”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역량 부족”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18 17:51
업데이트 2021-01-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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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 10.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 10.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세력교체 준하는 변화 있어야…새판짜기 필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이다.

“여러 곳으로부터 출마 권유 받았다”
김 전 부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면서 “언론에 보도되기 훨씬 전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도 했다.

그러나 “여러 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얘기했지만 제 고민은 다른 데에 있었다”며 “부동산, 방역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였고,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판짜기’ 언급…정치 관심 드러내
이처럼 본인의 역량 부족을 이유로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거절했다고 밝혔지만 한편으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 이기기 위한 경쟁에 매몰돼 싸워야 하는지”라면서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정치가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면서 “부족한 제게 과분한 제안과 요청을 해주고,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회 변화의 기여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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