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주 퇴역군인과 배우자 양성 판정…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2명
29일 평택 캠프험프리스 내 브라이언.D 올굿 육군병원에서 월터 타갈리커드 주임원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주한 미군은 이날부터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접종을 시작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한미군사령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퇴역군인과 그의 배우자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으며, 현재는 기지 내 시설로 옮겨졌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및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방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2명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29일 시작했다.
주한미군은 모더나사의 백신을 공급받은 4곳의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한 곳이다. 백신접종은 100% 자발적이며 강제 사항이 아니라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